따프롬사원(Ta Prohm Temple)
앙코르는 9~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다. 앙코르 유적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리아바르만 2세가 12세기에 지은 앙코르와트와 자야바르만 7세가 1200년경에 지은 앙코르톰이다.
자야바르만 7세는 바욘을 비롯한 많은 사원을 건립했다.
사원은 가장 중심부에 있는 대승불교식 피라미드 사원으로서
왕실신앙의 중심점이자 자야바르만 자신의 능묘로 지은 대승불교식 장례사원으로
자야바르만의 부모에게 봉헌되었다.
앙코르톰 동쪽에 있는 타프롬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이 사원은 거목이 사원을 통째로 감싸고 있는데, 캄보디아인들은
이 현상이 폐비의 비운을 맞았던 자야바르만 7세의 어머니가 내린 저주 때문이라고 믿는다.
열대 스펑나무의 거대한 뿌리에 짓눌려 쓰러져 가는 타프롬 사원,
그 모습이 무척 신비롭고 괴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복원을 하지않고 방치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스펑나무의 뿌리가 사원 전체를 휘감고 있어
사실상 복원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오래된 나무와 한몸인 듯 밀착된 사원의 구조물들
▼ 통곡의 방
전쟁 중에 어미를 잃은 군인이 가슴을 치며 통곡한 곳이라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소리가 클수록 불효녀라고하는데 .......
▼ 통곡의 방 위로 자그마하게 빛이 들어오는 공간
▼ 사파이어로 가득했다는 방은 사파이어를 모두 잃고 텅빈 구멍만이 남아있다.
늘 그렇듯 약소국의 유산은 여러 강대국들의 약탈거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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