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물따라/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 여행(3) 바콩사원

by *청담* 2019. 7. 31.

바콩 사원

 

바콩사원은 인드라바르만 1(Indravarman I, 877~889)에 의하여 지어져 시바에게 헌정된 사원으로

하리하랄리야 시절(앙코르 초기시절) 국가의 중앙 사원으로

그 위상을 뽐내던 중요한 유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롤루오스 유적군(롤레이, 프레아코, 바콩의 세 사원)에서 가장 볼 만하고

형태가 온전한 앙코르 왕국 초기의 사원으로

당시 도읍지인 하리하랄라야(Hariharalaya-현재의 롤루오스) 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웅장한 사원이다.

앙코르 문명에는 힌두교의 세계관과 사상체계가 충실히 투영되어 있다.

사원의 건축 구조는 신들이 거주하는 세계의 중심인 메루산을 지상에 구현한 형태로서

평면이나 피라미드형으로 만들어졌다.

 메루산은 우주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바 신이 살고 있다는 힌두교의 성지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Siem Reap)주에 있는 앙코르 유적지 동쪽에 위치한다. 881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앙코르왕국 초기 수도였던 롤루스(Roluos)지역 하리하라라야(Hariharalaya)의 인드라바르만(Indravarman) 1세가 자신을 위해 건립하였다. 프놈 바켕이 건설되기 전까지 국가를 상징하는 사원으로 역할하였다. 전체적인 구조는 크메르사원의 초기 건축 기법인 계단식 피라미드 모양이며, 중앙의 탑은 메루산(Meru:힌두교의 신성한 산)을 표현하였다.

    전체 면적은 900700m이며,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이중으로 된 해자가 있다. 외부 해자는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이 이중 해자는 당시 사원의 위상으로 보여주는 요소가 된다. 넓은 흙길이 해자 사이를 가로지르며, 양 옆에는 몸통을 바닥에 둔 채 머리만 치켜든 형상의 나가(Naga)가 있다. 피라미드식 기단 위에 중앙 성소 탑이 세워져 있으며, 탑의 꼭대기는 연꽃 모양을 하고 있다. 기단 주변의 8개 사원은 시바(Shiva)신의 여덟 가지 변신을 의미한다. 동쪽 고푸라 바로 바깥쪽에는 현대식 불교사원이 있으며, 그밖에 라이브러리와 배수구, 사자상, 코끼리상 등이 남아있다. 또한 사원의 전면 양 끝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네모 모양의 건물이 2개씩 남아있다.

    바콩은 앙코르 왕실 사원으로서의 지위를 몇 년 밖에 유지하지 못하였지만, 12세기와 13세기에 연이은 증축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매우 중요한 사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프놈펜에 만들어진 독립기념탑도 바콩의 중앙 성소 탑을 모델로 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자바의 보로부드르(borobudur)사원 또한 출입구 및 상층부 테라스로 가는 계단 등에 쓰인 건축 기술이 바콩과 크게 닮아있다. 이는 크메르왕국과 자바의 사일렌드라 왕조(Sailendra) 사이에 사절단이 왕래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콩 [Bakong] (두산백과)

 바콩사원 전경

머리가 7개 달린 뱀

 바콩 사원 안의 현대식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