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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스크랩] 아버지란~~

by *청담* 2013. 3. 16.

youtu.be/cbDjxBxeC5Y

 

아버지란 누구인가 ?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 하고 겁이날 때 허털웃음을 짓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만큼 아들과 딸이 학교성적이 좋지않을 때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론 몹시 화를내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

그곳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 이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 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속담이다

아버지가 늘 자식들에게 그럴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모르게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생각 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4살 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살 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살 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높을까

12살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14살때 - 우리아빠요 세대 차이나요

25살때 -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살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살때 - 여보 우리가 이일을 결정할 때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50살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셨어

60살때 -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조언을 들었을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려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보다 두 배 쯤 농도가 진하다

아마 울음은 열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 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 소리로 기도도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는

뒷동산에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다

 

아버지!

너무 그립습니다.

 

 

이처럼 감명 깊은 글을 써서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울린 분이
아직도 익명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합니다

출처 : 아름다운중년의사랑방
글쓴이 : 불랙타이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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