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내외와 고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비슬산 대견사까지 가게 되었다.
5월 참꽃 축제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몸이 불편한 집시람과 같이 가야하는 나는,
가 볼 엄두도 못내었는데 드디어 올라갔다. 전기차 "반딧불이"를 타고.....
올라가는 길
비슬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암괴류
암괴류란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졌으며,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어 2003년 12월 13일에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암괴류 지형은
주빙하적 기후환경에서 초기에는 거력과 세립의 기질이 뒤섞인 거대한 유동성 덩어리 상태로
솔리플럭션(solifluction)과 동상포행의 양상으로 사면을 따라 서서히 이동하여 발달한다.
주빙하적 기후환경이 끝남과 동시에 유동성은 사라져서 암괴류 지형은 안정화 단계를 맞는다.
이 단계에서 유수가 흐르게 되면 세립의 기질은 침식·운반되어 유실되고 거력들만 남게 된다.
이러한 단계가 지속되면 거력들은 더 이상 이동되지 않아 돌버섯이나 이끼류가 거력의 표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를 화석화 지형단계라고 한다.
암괴류는 비슬산 해발 약 1,000m 부근에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사면을 따라 내려오던 암괴류가 해발 약 750m 지점에서 합류하여 약 450m 지점까지 이어진다.
암괴류의 규모는 길이 2㎞, 폭 80m, 두께 5m이며, 암괴들의 직경은 1~2m에 이른다.
면적은 989,792㎡이다.
암괴류 거력들의 평균 크기는 장경 약 1.9m, 단경 약 1m이며, 분급은 불량한 편이다.
주위 자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문화재로, 지형경관도 매우 수려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비슬산 암괴류는 지난 최종빙기 동안 한반도의 주빙하 기후를 입증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동일한 사면경사를 나타내는 산지에서 발달하는 암괴류 중 세계에서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원형도 잘 보존되어 있다.
[Daum백과] 달성 비슬산 암괴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견사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다.
이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도굴꾼에 의해서 무너진 구층석탑은 원래 높이 4.5m, 기단 너비 1.2m이었던 우수한 작품이다.
전성기에 이 절은 비슬산의 중심사찰이었다고 한다.
산 밑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의식용품 등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하며,
소재사 앞터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기왓골 등도 있었다 한다.
현재 이 절의 축대 밑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으며,
가뭄 때면 달성군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Daum백과] 대견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My Friends > 고향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가야 수목원에서 (0) | 2018.05.14 |
---|---|
진주 하연옥 냉면 (0) | 2017.09.04 |
청도 프로방스 가다 (0) | 2017.07.06 |
40년전 친구들 사진 (0) | 2017.03.14 |
봉화 송이축제, 불영계곡 사랑바위 (0) | 201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