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일
고향친구 두 식구와 6명이서 봉화 송이축제에 갔다.
집사람이 불편하여 마음데로 돌아다니며 구경은 못했지만
쇠고기와 송이버섯을 사서 원없이 많이 먹었다.
구경거리가 많았지만 주차가 불편하여
봉화읍을 뒤로하고 불영계곡을 넘어서 울진, 포항을 거쳐서
긴 여행을 마무리했다.
불영계곡 사랑바위
바위의 형상이 마치 연인이 서로 꼬옥 두팔로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이 곳에 와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36번 국도변을 따라 불영사 못미처에 있다.
약 4m 높이의 바위로, 인근 마을에서는 미륵신 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추앙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이 곳에 와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바위에 얽혀있는 가슴 아픈 오누이의 사랑 이야기
부모님이 안 계신 오누이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약초를 캐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꿈속에서 신령님께서 나타나서
불영사 계곡에서 자라는 삼지구엽초를 구해 오면
큰 상을 내리겠노라는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오누이는 간절히 기도를 하고 계곡의 높은 절벽에 오르기를 이레만에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삼지구엽초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팔을 뻗다가
오라버니가 실수로 절벽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남은 누이는 밤낮 울며 통곡을 하다가 마침내 절벽을 뛰어내리고 말았습니다.
그후 계곡에서 울리는 누이동생의 애절한 통곡소리는 하늘에 닿아서
신령님이 두 남녀 오누이를 바위로 변하게 하여서
평생 떨어지지 않게 포옹하도록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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