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 순대를 먹고 대구로 오는 길에 상주 경천대를 구경했다. 평일이라 아주 한산해서 우리 일행 밖에 없었다.
영남의 상징이자 젖줄인 낙동강이 감싸 안은 “삼백의 고장” 상주는
성읍국가시대부터 사벌국, 고령가야국의 부족국가가 번성하였으며,
신라시대에는 전국 9주, 고려시대에는 전국 8목중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하는등
웅주거목의 고도로 언제나 역사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또한 누란의 위급한 국난을 극복할 때에도
충과 효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앞세운 수많은 충신과 지사가 있어 자랑스러운 역사의 맥을 이어왔다 .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自天臺)로 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숲과 전망대,
조선 인조15년(1637) 당대의 석학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과 경천대비,
임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통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경천대 관광지내에는
전망대, 야영장,목교, 출렁다리, MBC드라마 상도”세트장, 어린이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및 식당, 매점 등이 갖추어져 있고,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루러진 산책로와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이 있으며,
인근에는 “전 사벌왕릉”과 “전 고령 가야왕릉”, “화달리 3층석탑”,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 “도남서원”등 여러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상주활공장, “MBC드라마 상도”세트장(중동), 상주예술촌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돌탑과 황토길)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