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여행(김삿갓 유적지, 청령포, 장릉)

집사람이 몸이 불편하게 된 지 5년을 지나 딱 5개월이 되는 날(3월 23일)

건강할 때 가 보았던 영월을 꼭 한번더 가보고 싶다고해서

마침 쉬는 날이 겹친 막내와 같이 나섰다.

막내는 지 엄마가 아빠를 너무 고생시킨다고 하면서 따라 나섰다.

처음에는 제천에서 내려 영월로 들어가려 했으나

김삿갓 유적지를 먼저 보려고 네비게이션에 입력했더니

네비게이션은 풍기IC에서 내려 영주 부석사 쪽으로 안내하더니

갑자기 아주 좁은 산길로 안내했다.

너무 의아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데로 따라갔다.

꼬볼꼬불 산길을 자꾸 올라 가길래 무섭기도 했다.

산이 너무 높고 길도 좁고........... 

한참을 올라가면서 옆을 돌아보니 경치는 이루말할 수 없이 좋았다.

이 산중에서도 교행하는 차도 한 대 있었다.

저 사람은 뭐하러 왔지? 생각하면서........

무작정 올라가다 보니 갑자기 돌에 새긴 이정표가 나타났다.

마구령!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고개 이름 이었다.

알고보니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을 잇는 고개였다.

세상에! 아직도 이런 원시림같은 고개가 있다니..........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을 정도로 정이 가는 고개였다.

사진에 나타난 날짜는 카메라 날짜를 수정하지 않아서 ........

 

 

 

 

 

 

 

 

 

 

 

 

 

 

 

 

 

 

 

 

마구령을 완전히 넘어가니까 길이 좋았다.

김삿갓 유적지는 마구령을 넘어서는 10 여 분만에 도착했다.

세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변한 게 별로 없었다.

자꾸 변하면 그 것도 아니다 싶지만........

 

 

 

 

 

 

 

 

 

 

 

 

 

 

 

 

 

 

 

 

 

 

 

 

 

 

  

 

 

 

꼬마신랑

 

 

김삿갓 유적지를 돌아보고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로 향했다.

 

 

 

 

 

 

 

 

 

 

 

 

 

 

 

 

 

 

 

 

 

 

 

 

 

 

 

 

 

 

 

 

 

 

 

 

 

 

 

 

 

 

 

 

 

 

 

 

 

청령포에서 10분도 안 걸리는 곳에 단종묘(장릉)가 있었다.

집사람과 나는 다리가 불편하여 막내만 장릉 전체를 돌아보았다. 

 

 

 

 

 

 

 

 

 

 

 

 

 

 

 

 

 

 

 

 

 

 

 

 

 

 

 

 

 

 

 

 

 

 

장릉 앞 기사식당에서 곤드레밥을 먹고 태백, 삼척을 지나 울진군 덕구온천을 향해서 출발했다.

한 시간쯤 달렸을까? 피곤해서 쉴 곳을 찾았는데

자그마한 마을 "너와마을"이 나타났다. 식당이 있고 체험시설이 있었다.

 

 

 

 

 

 

 

 

덕구온천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 정도 되었다.

오늘은 여기서 온천욕과 식사를 하면서 1박을 하기로 했다.

 

 

 

 

 

 

 

 

덕구온천호텔 온돌방

 

 

 

덕구온천호텔 한식당

 

 

덕구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한식당에서 저녁은 낙지전골,

아침에는 곰탕시래기 국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남쪽으로 향했다.

해변도로로 계속 내려오고 싶었는데 가끔씩 길이 끊겨서

자동차전용도로로 거의 내려오다가

망향정에 들렸더니 여러가지 공원시설이 되어 있었고

망향정은 수리 중이었다. 

 

 

 

 

 

 

 

 

 

 

 

 

 

 

 

 

 

 

 

 

 

 

 

 

 

 

 

 

 

 

 

 

 

 

 

 

 

 

 울진대종에서 망향정으로 가는 산책로

 

 

 

 

 

  

 

 

 

 

 

 

 

 

 

망향정에서 강구항을 돌아서 포항 화진 휴게소 옆에 있는 화진대개 회 식당에서

자연산회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