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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유럽여행

뤼브르 박물관, 튀일리 정원(Jardins des Tuileries)에서

by *청담* 2018. 11. 3.

뤼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에서

 

뤼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흔히 꼽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밀로의 비너스,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등이 유명하다.

크기는 심각하게 커서 무려 3동으로 나뉘어있으며 1개동을 다 도는데 반나절(약 5~7시간)이 걸린다.

다 보려면 이틀은 기본이라는데 .......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는 바이킹의 침입으로부터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요새였다.

이후 16세기 때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새롭게 개조되었고,

이어 많은 왕족들이 4세기에 걸쳐 루브르 궁전을 확장하고 개조했다.

초기에는 왕실에서 수집한 각종 미술품을 보관 · 전시하는 소극적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었으나

나폴레옹 1세가 수없이 많은 원정 전쟁을 통해 매입, 약탈한 예술품이 모이고

나폴레옹 3세 때 1852년에 북쪽 갤러리를 완성하면서 오늘날과 비슷한 루브르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후 1981년에는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루브르(Grand Louvre) 계획으로 전시관이 확장되고

1989년 박물관 앞에 건축가 페이(Ieoh Ming Pei)의 설계로 유리 피라미드가 세워지면서 대변신을 하게 되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의 225개 전시실에는

그리스, 이집트, 유럽의 유물, 왕실 보물, 조각, 회화 등 40만 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튀일리(Tuileres) 정원에서

튀일리 정원(Jardins des Tuileries)은

베르사유 궁전의 조경을 담당했던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otre)가 1664년 설계하였으며

오늘날 파리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파리가 자랑하는 관광 명소이다.

태양왕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이 완공되기 전에 튀일리 궁에서 생활했으며

르 노트르가 정원을 정비한 것도 이 때이다. 그러나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떠난 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다가 프랑스 혁명 당시 베르사유 궁전에서 생활하던 루이 16세 일가가

1789년 튀일리 궁으로 옮겨져 가택 연금 상태가 되었다.

1792년 루이 16세 일가는 폭도들을 피해 궁전을 탈출하여 정원을 가로질러 입법회의장으로 피신했다.

1830년 7월 혁명 때도 파리 시민들이 궁전을 점거하였고

1848년에도 다시 파리 시민들의 습격을 받아 루이 필리프 왕이 지하 통로로 빠져나와 영국으로 망명했다.

 

결국 튀일리 궁전은 1871년 파리 코뮌 당시 코뮌 지지자들에 의해 불에 태워졌다.

화재는 48시간 계속되었으며 궁전은 완전히 전소되었다.

이후 코뮌 당시 전소되었던 파리 시청과 루브르 일부 등은 복원되었지만

튀일리 궁전의 잔해는 수년 간 방치되었다가 1883년 결국 완전히 철거되었다.

잔해에서 나온 석재와 대리석은 기념품으로 팔리기도 하고 일부는 코르시카 섬에 성을 짓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튀일리 궁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그 정원만이 남아 있어 파리 시민들이 산책하는 공간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튀일리 궁전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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