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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썩은 가지

by *청담* 2013. 11. 7.

썩은 가지


최잔(殘)이란

썩은 가지가 바람에 꺾이는 것을 말한다.

비록 모함을 받고 원한이 있더라도
차마 잔인하게 하지 못하는 것은
어진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어진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모함과 원한이 저절로 풀리고
행복과 이로움이 찾아온다.

만약 썩은 나뭇가지 꺾듯이
쉽게 그리고 순간에
상대방을 무너뜨린다 해도,

이듬해 봄이 되면
그 뿌리가 다시 뻗어나듯이
모함과 원한이 싹트게 될 것이니
어진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 참전계경 제 213사 '최잔 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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