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물따라/국내여행

사문진 동산

by *청담* 2020. 3. 9.

2019년 4월 16일 대학교 동기 3반 모임이 사문진 나룻터에서 있었다.

동산의 조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몇장 찍었다.

 

  사문진은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1900년 3월 26일 미국선교사 사이드 보탐에 의해 그 당시 “귀신통”이라 불린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하여 달성군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32년 일제 강점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규환 감독의 “임자없는 나룻배”촬영지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주막촌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해 잔치국수, 국밥, 부추전,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옛 정취와 함께 사문진 낙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사문진 나루에서는 낙동강 최초의 유람선과 나룻배를 운항하고 있다.

 

화원동산

 

대구시 달서구와 달성군 사이에 자리한 고장이 화원읍이다.왜관에서 흘러내려온 낙동강이 달성군 다사읍에서 90도로 심하게 꺾인 뒤 화원에 이르러서는 180도 방향을 바꿔 흘러간다. 그렇듯 낙동강 물이 반대 방향으로 완전히 돌아나가면서 뭍과 만나는 지점에 화원동산이 들어섰다.화원읍 성산리에 위치한 화원동산은 구마고속도로 화원나들목과도 아주 가깝다. 화원동산은 서북쪽에 산성의 절벽을 끼고 굽이치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아래쪽의 강물을 따라 늘어선 버드나무,포플라 나무의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공원으로서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제일가는 곳이라 할만하다.

지금은 상화대 위에 팔각정이 우뚝 서 있어서 온 주위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게 잘 꾸며져 있고 자연 경관을 십분 활용한 공원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의 행락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낙동강의 푸른 강물과 깎아자른 듯한 절벽과 넓은 백사장이 뛰어난 경관을 이룬 화원공원운 원래 신라의 왕족이 때때로 이곳에서 가득히 핀꽃을 감상했다하여 화원이라 하며, 꽃을 즐기던 자리를 상화대라 한다. 강변의 흰 모래밭 등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보트장 등의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화원동산 토성에 대하여 *

화원동산의 가장 우뚝한 장소인 성산에는 토성이 있으며 이는 신라 선덕 왕때 축조한 것으로서 그 모양이 잔과 같이 생겼다하여 배성 또는 잔 뫼라고도 하며, 성산이란 명칭도 이때 산에 성이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신라 경덕왕이 이곳 풍치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상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상화대가 있으며 배성 주위 일대에는 30여기의 고분이 산재해 있는데 당시 호족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조시대에는 이 성이 봉화대로 사용되었다. 풍치가 아름다운 곳에 정자가 있어 시인문객들이 절경을 노래했다. 문인들이 찬미한 배성 십경은 다음과 같다."가야낙조 금호어적 삼포추색 우암낙응 노강월계 낙수귀범 다산취연 비슬숙운 화대모춘 대평경가"이곳을 화원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도 꽃동산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연유하였으리라 생각된다.

'산따라 물따라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이수도 여행  (0) 2019.01.15
주왕산의 가을  (0) 2018.11.25
송해공원[宋海公園]   (0) 2018.11.24
봉화송이축제 2018   (0) 2018.11.24
장사도 여행  (0) 2018.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