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집사람이 회갑을 맞았다.
전번에 산청 동의보감촌에 다녀 왔는데 또 가고 싶단다.
생초IC에서 내려 동의보감촌으로 가는 도로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을 집사람이 너무 좋다고
한 송이만 꺾어달라는데 꺾어주지 못한고 사진만 찍어 왔다.
이름도 모르고.....
집에 와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질문을 했더니
1분도 안되어 답변이 왔다.
"설악초"란다.
설악초는 하얗게 쌓인 눈처럼 보여서 설악초라고 한다고 들었다.
다육식물에 속하며, 줄기나 잎을 자르면 하얀 액이 흘러 나오는데,
일부 사람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단다.
그래서 일까요? 벌레들도 잘 덤비지 않는지
주변에 많은 풀들이 같이 나 있는데 설악초 만큼은 거의 깨끗하다.
잎의 둘레가 서서히 하얗게 변해가며, 꽃마저도 하얀색을 피우는데
화단에 한 두그루를 심는것 보다는 길 옆에 무리지어 있는게 보기 좋단다.
꽃보다 잎이 더 꽃처럼 보인다.
설악초의 꽃말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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