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이란 프랑스 보르도 지방 북쪽에 위치 한 브랜디의 일종입니다.
포도 품종은 셍떼밀리옹으로 다른곳에서는 위니블랑(Ugni Blanc) 이라고 하는 품종을
주로 사용하며 골롱바르(Colombard) 휠 블랑슈 (folle blanche)로 만들어진 백포도주만을
사용하며 샤랑트(Charente) 방법으로 증류기에서 연속으로 2번 증류를 거쳐 만든 것이
꼬냑입니다.
그럼 브랜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브랜디란 과일의 발효액을 증류하여 만든 알코올 농도 40% 이상의 술로써 식후에 마시는
양주 가운데 최고로 인정받는 술을 말하는데, 와인이 생산되거나 과일이 재배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원료인 과일의 종류에 따라 그 숙성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브랜디는 포도로 만든 와인을 증류한 것으로서, 브랜디에는 와인의 품성이
농축되어 있고 여기에 오랜 숙성기간을 통해 오크통에서 우러나온 원숙한 향이 더해져
'술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브랜디는 과일의 발효액을 증류시킨 것으로서 원료에 따라 포도 브랜디, 사과 브랜디,
체리 브랜디 등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만, 포도 브랜디가 질이 가장 우수하고
가장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브랜디라 하면 포도를 원료로 하는
포도 브랜디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브랜디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13세기경 연금술사들에 의해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문헌상으로 볼 때 스페인의 의사이자 연금술사인 아르노 드 비르누브가 와인을 증류하여
벵브루레(Vin Brule)라 하고 이것을 '불사의 명주'라 하며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구운 와인이란 뜻을 가진 술로서 이것이 바로 브랜디의 시초이며,
이 내용을 그의 제자인 ‘라몬 류르’가 기술화하였다는 것이
현재까지 전해오는 최초의 기록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유럽에는 흑사병이 유행하였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마시면 흑사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게 되어 생명의 물(Aqua Vitae)이라고 불리우며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7세기 프랑스 서남부의 꼬냑 지방에서 브랜디를
본격적으로 상업화하기 시작하였고, 프랑스 어느 지역에서나 만들고 있지만
특히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만을 ‘꼬냑’이라고 제도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 ‘꼬냑’이 브랜디의 제왕으로 불리며 최고급 브랜디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으며,
우리가 브랜디하면 쉽게 ‘꼬냑’으로 부르게 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디의 등급은 VS, VSOP, NAPOLEON, XO, EXTRA 순으로 나뉩니다.
1. 꼬냑(Cognac)
프랑스의 브랜디 역사는 1411년, 피레네 지방으로부터 멀지 않은 아르마냑(Armagnac)
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스페인 연금술사들의 기술이 피레네 산맥을
지나 프랑스에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그 후 15세기 말경에는 몇몇 지방으로
퍼지고 16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전국 각지로 폭 넓게 퍼지게 된 브랜디는
당시 생명의 물이라고 불리었던 것이 지금의 프랑스어로 오드비(Eau-de-vie)가 되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꼬냑 브랜디나 아르마냑 브랜디도 법률상으로는 오드비로 분류되니다.
실제로 꼬냑 브랜디는 이보다 훨씬 늦은 17세기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샤랑뜨 지역의 와인을 네덜란드 상인들이 대랑 구입하게 되자
이 지역에서는 와인을 과잉생산하게 되었으며, 판매되고 남은 와인을 처리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이것을 증류한 것이 다른 지방의 브랜디보다 품질이 더 우수한 것을 알게 되어
상업화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 브랜디 중의 최고로 알려져 있는
꼬냑 브랜디의 시초로서 꼬냑의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꼬냑의 종류 |
특 징 |
그랑드 샹빠뉴(Grande Champagne) |
석회질이 많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를 원료로 생산하며, 맛과 향이 진하며 오랫동안 저장숙성을 합니다. |
쁘띠뜨 샹빠뉴(Petite Champagne) |
그랑드 샹빠뉴와 비슷한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부드럽고 은은하며 그렇게 오랫동안 저장숙성을 하지 않습니다. |
보르데리(Borderies) |
매우 찰지거나 끈기가 강하고 풍만한 술이며 저장숙성 짧습니다. |
황 보와(Fins Bois) |
젊은 감의 경쾌한 술로서 숙성은 단기간으로도 충분합니다. |
봉 보와(Bons Bois) |
술의 맛과 향은 엷고 고급품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보와 솔디네르(Bois Ordinaires) |
거의 대부분이 모래땅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며, 고급품은 없고 같은 종류의 술에 블랜딩할 때 사용합니다. |
2. 아르마냑(Armagnac)
아르마냑이란 꼬냑지방 인근의 아르마냑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브랜디를 가리키며
그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마냑의 종류 |
특 징 |
바사르마냑(Bas-Armagnac) |
에오즈(Eauze) 지역이 중심지로 부드럽고 은은한 향의 브랜디입니다. |
오타르마냑(Haut-Armagnac) |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점토질과 백악질의 토양에서 재배된 포도를 원료로 생산하며 일반적으로 평범한 브랜디입니다. |
떼나레즈(Tenareze) |
콘돔(Condom) 지역이 중심지로 생산되는 브랜디는 향이 진하고 강한 맛이 있어 부드러운 바사르마냑 브랜디와 섞어 밸런스가 좋은 브랜디를 만들고 있습니다. |
3. 프렌치 브랜디
꼬냑이나 아르마냑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브랜디를
총칭합니다.
4. 마르
프랑스에서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찌꺼기를 재발효시켜 만든 브랜디를 말합니다.
5. 바인브란트
독일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고급 브랜디입니다.
6. 그라파
이태리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로서 프랑스의 마르와 같이 와인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와인입니다.
7. 애플 브랜디
포도 대신에 사과를 사용하여 발효, 증류시킨 브랜디를 말하는데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에서 만든 브랜디인 '칼바도스'가 유명합니다.
코낙의등급
'코냑의 친구는 시간이다' 란 말이 있듯이
코냑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야 제 맛과 빛깔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코냑은 숙성 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고 있는데,
이 숙성 기간이 등급을 대신하는 셈이다.
숙성시간 표시에 대한 기준은 1983년 코냑사무국에 의해 최초로 제정됐다.
해마다 4월 1일을 공식 증류가 끝난 날로 정해 다음해 4월 1일이 되면
콩트(Comte·계산) 1, 또 그 다음해 4월 1일이 지나 면 콩트 2,
하는 식으로 숙성기간을 계산한다.
코냑이란 이름을 붙이려면 최소한 콩트 1은 돼야 하며
별 셋(★★★)은 콩트 2 이상,
V.O와 V.S.O.P는 콩트 4이상,
X.O와 나폴레옹은 콩트 6 이상 이어야 한다.
그러나 숙성기간을 표시하는 것 자체는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모든 회사의 나폴레옹 제품이 같은 숙성기간을 갖는다고는 할수 없다.
다시 말해 한 회사의 나폴레옹과 같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며,
단지 한 회사의 술을 비교하는 경우에만 대중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코냑은 맛과 향, 빛깔에 따라 등급이 나뉠수도 있다.
코냑의 숙성기간 표시는 V.O(Very Old) V.S.O.P(Very Superior Old Pale)
O.X(Extra Old) Napoleon의 순이다.
코냑의 등급이 영어로 표기된 것은 주고객이 영국이었기 때문이며,
페일(Pale)은 술에 캐러멜 등 색소를 넣은 가짜와의 구별을 위해
업자들이 '진짜'임을 강조하기 위해 표시한 것에서 유래한다
코냑의명품
오지에(Augier)
1643년 피에르 오지에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코냑 브랜드.
오지에의 별 셋 제품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뜻하는 'Soleil' (솔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카뮈(CAMUS)
1863년 카뮈가 주도해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시작됐다.
상호가 처음엔 조합이름인 '라 그랑드 마르크'였으나
1934년 카뮈의 손자인 미셸 카뮈가 사장이 되면서 '카뮈'로 바뀌었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카뮈 나폴레옹'이란 고급 코냑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1969년 나폴레옹 탄생 200주년을 계기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의 위치도 탄탄해졌다.
쿠르부아지에(COURBOIXSIER)
1790년 파리의 와인 상인 쿠르부아지에가 창설했으며
마르텔, 헤네시와 함께 세계 3대 코냑 메이커로 꼽힌다.
쿠르부아지에가 나폴레옹과의 친분을 이용,
자신이 만든 코냑은 나폴레옹의 브랜디라고 선전했다 한다.
쿠르부아지에가 자랑하는 '레제르브 데제리체'는
따로 챙겨두었다는 뜻으로 188년산의 고주다.
헤네시(Hennessy)
1765년 아일랜드 출신인 리처드 헤네시가 창설,
4대인 모리스 헤네시 때에 급성장했다.
맨 처음 '코냑' 이란 명칭을 병에 표기한 것도 모리스 헤네시로,
그는 또 별모양을 사용해 최초로 숙성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기도 했다.
30년 저장한 원주를 브랜딩한 V.S.O.P급이 유명하다.
마르텔(MARTELL)
1715년 장 마르텔이 설립했다.
'CORDON NOIR NAPOLEON'은
마르텔사가 1977년 처음으로 나폴레옹 명칭을 사용한 코냑.
레미 마르탱(REMY MARTIN)
1724년 창설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표 중 하나.
최근까지 별 셋은 만들지 않고 전 제품 을 V.S.O.P급으로만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핀 샹파뉴 지역에서 나오는 원주만을 사용해 오고 있다.
몇 년 전 외유에 나선 국회 의원들이 샀다고 해서 유명세를 치른
'루이 13세'가 레미 마르탱의 제품이다.
'루이 13세'는 진품보증서가 따라다닐 만큼 고가 인 초특급 코냑.
크리스탈 병마다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
아르마냑
코냑과 함께 프랑스 브랜디를 대표하는 것이 아르마냑.
아르마냑 브랜디는 코냑보다 신선하고 남성적이며
살구 향에 가까운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코냑이 정교한 기술에 의해 다듬어진 술이라면
아르마냑은 힘에 의해 만들어진 야성적인 술.
아르마냑(Armagnac)은 보르도 남서쪽에 있는 지방으로
일명 '가스코뉴'라고도 불린다.
알렉상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달타냥이 활동했던 본거지로도 유명하다.
같은 아르마냑 지방에서도 브랜디 생신지역은 다시
'바사르마냑' '테나레즈' '오타르마냑' 등 세 곳 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바사르마냑 지역은 최고급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사르마냑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는
바사르마냑(BASARMAGNAC)라고 자랑스럽게 표기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그냥 아르마냑(ARMAGNAC)이라고만 표시한다.
아르마냑 브랜디도 코냑과 마찬가지로 숙성기간에 대한 관리를
국립 아르마냑 사무국에서 하고 있다.
코냑처럼 9, 10월에 증류를 시작해
이듬해 4월 공식적인 증류가 끝나면 콩트 0이 되고, 1년 단위로 숫자가 올라간다.
별 셋(★★★)은 콩토 2, V.S.O.P는 콩트 4,
오르다주와 나폴레옹 엑스트라는 콩트 5이상이어야 한다.
아르마냑의 명품으로는 샤보(Chabot)를 꼽을 수 있다.
아르마냑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로 수출량도 가장 많다.
회사 창립자인 샤보는 해군 제독이었는데 자신의 배에 실어놓은 와인이
오랜 항해 기간에 자주 변질돼 고심했다.
그러다가 증류한 독한 술은 항해 중에도 맛이 변하지 않는데다,
통 속에서 오히려 점점 더 맛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 뒤 아르마냑 지방의 샤보가문 영지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증류하도록 시켰는데,
이것이 아르마냑 브랜디의 기원이다.
황금 가문(家紋) 이라는 뜻의 '블라송 도르'(BLASON D'OR)가 주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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